공격성 강조한 철권 8, 네트워크 테스트 평가와 플레이 후기

공격성 강조한 철권 8, 네트워크 테스트 평가와 플레이 후기

 

철권 시리즈의 역사는 이제 3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편인 '철권'의 발매 시기는 아케이드 버전 기준 1994년, '철권'은 이듬해 플레이스테이션에 이식되며 가정용으로 발매되었습니다. 햇수로 따지면 28년이고, 경쟁작 '스트리트파이터'보다는 짧지만 '철권' 또한 오랜 시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시리즈의 깊은 역사 만큼이나 '유저 풀'도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수많은 캐릭터드르이 기술 커맨드 숙지는 물론, 프레임 단위의 기술 우열, 상황 판단 능력 등 '철권'시리즈를 비롯한 대전 격투 게임은 높은 진입 장벽으로 유명합니다.

 

시리즈의 8번째 작품, '철권 8'은 어떨까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이뤄진 비공개 네트워크 서비스(CNT)를 통해 나온 정보와 인상적인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다리기보다는 선제공격 유도, 공세 유도하는 '히트 시스템'

히트 시스템은 일종의 각성 모드인데요. 히트 상태는 라운드당 1번 진입할 수 있습니다. 히트 상태에 진입하면 캐릭터 주위에 푸른 기운이 감돌며, 지속 시간 동안 모든 공격이 가드 대미지를 입히고 캐릭터 별로 강화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엔 불가능한 추가 콤보를 넣는 등의 활용도 가능합니다.

 

히트 시스템은 '공격성'을 강조한 '철권 8'의 핵심이라는 평가입니다. 히트 상태의 기본 지속 시간은 10초이며, 상대가 공격을 가드하거나 대미지를 입을 시 카운트가 정지됩니다. 즉, 히트 상태에서 공세를 유지할수록 더 긴 시간 어드벤티지를 누릴 수 있습니다.

히트 상태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인데요. 첫번째는 '히트 버스트'로, LK+RP를 입력해 타격 여부와 상관없이 히트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단, 진입이 쉬운 대신 히트 게이지의 30% 정도가 차감됩니다.

 

히트 버스트는 발동이 빠르고 판정이 좋아서 상대의 공세를 끊고 흐른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요. 공식 튜토리얼에서도 상황이 어려우면 히트 버스트를 사용하라고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히트 인게이저'로, 각 캐릭터의 특정 기술(캐릭터당 5개)를 맞추면 히트 상태에 돌입하며 상대에게 대시해 거리를 좁힙니다. 

 

이 히트 시스템을 통해 소극적 플레이가 줄고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빠르게 지루해진다는 비판도 존재하였습니다.

 

초보자와 숙련도 모두 활용 가능, '스페셜 스타일' 등장

 

스페셜 스타일은 일명 초보자 모드인데요. L1버튼으로 게임 도중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페셜 스타일을 이용하면 기본 공중 콤보, 하단 공격, 히트 버스트 등을 커맨드 입력 없이 4버튼 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정 콤보 또는 기술을 단축키에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초보 입장에서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데요 . AI를 상대로 커맨드 연습을 하더라도 실전에 들어서면 기술을 까먹는 경우가 많은데 초보자들도 간단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페셜 스타일 플레이와 매뉴얼 플레이 사이에 차이는 없지만 사용 가능한 기술의 범위가 좁아 커맨드 숙지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는 후기가 대다수였습니다.

 

캐릭터의 이해도는 충분하나 피지컬이 부족해 스킬을 못쓰는 유저도 상황에 따라 스페셜 스타일로 전환해 적재적소에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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