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종결급 크리쳐, 장비 리셋 이슈

 

던전 앤 파이터 신규 크리쳐가 유저들에게 민감한 장비 리셋 이슈에 불을 붙였습니다.

쟁점으로 떠오른 부분은 해당 아이템이 기존 크리쳐를 대체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크리쳐는 아바타, 보주, 오라, 칭호처럼 캐릭터의 능력치를 대폭 높이는 아이템으로, 현 종결급 크리쳐인 순백의 나비공주는 엔드 콘텐츠 공략에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요소로 꼽힙니다. 엔드 콘텐츠에서 시간을 보내는 던파 유저들에게 크리쳐의 가치는 고루 성장시킨 장비에 버금갑니다. 종결급 크리쳐는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만큼 시세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형성되는데, 물량이 풀리기 전 순백의 나비공주는 3억 골드에 거래될 정도입니다.

 

 

문제는 던파의 콘텐츠와 종결급 아이템 과금상품 업데이트 주기가 어긋난 점입니다. 평균 리셋 주기를 2년 정도의 시점의 경우 레이드를 1년에 1종씩 출시했습니다. 엔드 콘텐츠 출시는 보상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고 장비 리셋을 준비하는 기준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운영 방향이 바뀌자 업데이트 주기는 급격하게 변화했습니다. 레이드 개발 기간이 이전보다 길어지면서 새로운 상급 던전, 특수 던전, 레기온 던전 등이 엔드 콘텐츠를 대체했습니다. 여기에 온갖 개선사항과 선계 업데이트까지 로드맵에 포함됐고 리셋 시점은 예상하기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 신규 엔드 콘텐츠를 선보이기 전 종결급 아이템을 판매해 온 이력과 올해 추가될 안 개신 레이드의 존재는 던파가 크리쳐 이외의 보주, 칭호, 오라 등을 추가로 선보이는 가능성으로 이어집니다. 더구나 유저들은 연이은 개선 업데이트로 상당량의 재화를 성장에 소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모험단 성장을 위해 수많은 캐릭터를 육성한 마니아들은 장비 리셋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현실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