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렉티브의 데뷔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출시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깨어나 저주받은 숫자를 적는 ‘페인트리스’에 맞서는
33 원정대의 여정을 그린 턴제 RPG인 이 게임은
벨 에포크 시대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로 공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출시 직후 스팀 최고 판매 순위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메타크리틱 92점, 오픈크리틱 91점이라는 높은 전문가 평점을 기록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초반 플레이 리뷰를 해볼까합니다
일단 높은 평가에 반신반의하며 게임을 시작했지만,
초반 감상은 꽤나 긍정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아름다운 그래픽과
메인 메뉴에 흐르는 슬픈 배경음악은 게임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OST, 준수한 이펙트와 애니메이션이 몰입도를 높입니다.
신생 개발사의 첫 작품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평범한 JRPG를 예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상당히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패링과 회피 기능은 단순한 곁다리 요소가 아닌,
반드시 활용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핵심 시스템이라는 점!
상당히 빡세더군요!
일반 몬스터조차 강력한 공격을 강약중간약으로
번갈아 구사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긴장하며 플레이해야 합니다.
마치 다크 소울의 탈을 쓴 JRPG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마나 시스템 대신 AP를 사용하는 점 또한 전투를 더욱 전략적으로 만듭니다.
고등급 마법으로 적을 압도하는 식의 플레이는 불가능하며, AP 관리가 중요합니다.
회복 아이템의 수량 제한과 전투 중 사용해야 하는 회복 스킬 등
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전투를 좀 딥하게 만들어놨어요)
결론적으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재미있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풀 집중력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높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스토리도 있고 그래픽과 사운드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맛있게 매운' 난이도 덕분이라고 봅니다.
지나치게 어렵기만 했다면 쉽게 흥미를 잃었겠지만
적절한 수준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난이도가
오히려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결론적으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오랜만에 등장한 수작 JRPG라고 감히 평할 수 있습니다.
지금 스팀에서 10%할인하고 있으니
반드시 한번 플레이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끝으로 사향보여드리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