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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착시, 현실을 재구축하는 퍼즐 게임 '뷰파인더' 게임 소개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7. 26. 10:27

사진과 착시, 현실을 재구축하는 퍼즐 게임 '뷰파인더' 게임 소개

 

현실과 완벽하게 똑같은 가상 세계가 있다면 그것을 현실과 구분할 수 있을까요? 영화 '매트리스' , 시뮬레이션 우주론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허상일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언제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착시 현상으로 현실을 재구축하는 퍼즐 게임 '뷰파인더' 또한 이런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수퍼리미널' , '포탈'와 유사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뷰파인더'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퍼즐을 구현했고, 출시 일주일만에 1,379개 스팀 리뷰 중에 92%의 긍정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뷰파인더'의 매력은 무엇이었는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봅시다.

 

사진으로 현실 비틀기

 

'뷰파인더'의 퍼즐 구성은 사진을 현실의 시야에 겹쳐 새로운 공간을 찍어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사진을 현실에 찍어내면 사진이 가린 시야는 새로운 입체 공간으로 대체됩니다. 현실에 있던 벽을 치우고 사진 속 공간을 불러내거나, 사진 속 선물의 벽을 가로로 눕혀 다리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해법이 등장합니다. 순간 이동기를 작동시켜 다음 스테이지, 다음 역으로 넘어가며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순간 이동기는 발판 앞에 서기만 해도 작동하기도 하며 배터리를 채우거나, 전기를 흘려보내야 작동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사진이나 그림을 복사해주는 복사기, 사진으로 구현한 현실을 다시 사진으로 찍는 방식 등을 활용해 배터리를 늘리기도 하고, 사진 속 공간의 미로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공간을 찍어내고 뒤집는 게임입니다.

 

 

끝없는 속임수의 향연

 

사진을 활용하는 퍼즐에 익숙해질 때, 플레이어의 앞에 나타나는 것은 가까이 가보기 전까지 알기 어려운 착시 현상들입니다. 분절된 그림을 정확하게 겹처서 바라봤을 때 새로운 공간이 열리거나, 길초럼 보이게 그려진 벽, 배터리를 탁고 있을 떄 등장하는 배터리가 그려진 기둥이 함정으로 등장하는 등 플레이어의 스텝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트릭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사진의 활용법도 점점 깊이를 더해가는데요. 처음에는 필드 곳곳에서 사진을 습득해 활용하지만,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입수한 이후에는 사진의 각도 , 거리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찍게 됩니다. 게임의 중반부 이후에는 바이올렛 감염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감염된 물체는 사진에 찍히지 않고, 사진으로 새로운 현실을 덮어내도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합니다.

 

사진에 반응하지 않는 감염체들 때문에 제약이 생기면서, 배터리 대신 순간이동기와 회로 전체를 옮기는 등 게임 전반부의 해법을 뒤집는 퍼즐에 흥미를 유발합니다. 

 

사진으로 현실을 재구축한다면, 나도 옮길 수 있을까?

 

비이올릿 감염체 감염으로 가로막힌 벽들이 등장하면 플레이어의 움직임에도 제약이 생기는데, 이때 삼각대 위에 설치된 타이머 카메라가 등장합니다. 타이머 카메라에 플레이어 자신을 찍으면 검은 그림자처럼 사진에 형체가 남는데, 이 사진을 현실에 얹으면 그 지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타이머 카메라는 삼각대 위에 있기 때문에 찍는 각도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허공을 찍는 카메라 앞에선 타이밍에 맞춰 화각 안에 플레이어가 들어갈 수 있게 뛰어내려야 합니다. 순간이동기의 무게 센서를 작동시키기 위해 수박을 복사헤야 하는 스테이지에서는, 카메라 화각에 기울어진 구조물이 있어 아무리 재빠르게 움직여도 수박이 굴러가는데, 이를 위해 사진을 수박에 반만 걸쳐서 재구축해, 수박을 반으로 자르고 복사하는 트릭도 등장합니다.

이렇듯 '뷰파인더'는 퍼즐게임이지만 정적이지 않은데요. 타이머 카메라 외에도 다양한 기믹들이 빠른 속도와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합니다.예를 들어, 화각 안이나 덧씌운 현실 안에서 회로가 잘리면 순간이동의 동기는 작동하지 않는데, 회로 중간에 축전기가 있는 경우 전원이 끊긴 후에도 몇 초를 버틸 수 있습니다.

 

또한 필터로 이루어진 문을 지나가면 그 필터와 동일한 색상으로 세상이 변하는데, 이때 동일한 색상의 액자는 통과하고, 다른 색상의 격자에는 이동이 막힙니다. 색상 격자는 장애물로 기능할 뿐 아니라 떨어진 공간을 이어주는 다리로도 활용되는데요. 한 번에 4개 이상의 필터가 등장해 축전기의 전기가 소진되기 전까지 여러 개의 문을 넘어가는 까다로운 스테이지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시뮬레이션 속?

 

'뷰파인더'는 게임 초반부터 이 공간이 현실이 아님을 드러내고 시작합니다. 사진으로 공간을 여러차례 재구축하던 도중 오류가 발생해 현실로 돌아가는 연출이 등장하고, 대사와 텍스트로도 여러 차례 가상 공간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체셔캣을 오마주한 고양이 CAT가 말을 거는 과정에서도 현실과 허상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조형물이 가득한 가상의 공간과 달리, 현실 속 세계는 시뮬레이션 룸을 둘러싼 어두운 기계들과, 지구인지 화성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 흙먼지가 가득한 삭막한 도시입니다. 세계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세계 안에서 여러 테스트를 거치던 중이었습니다.

 

 

 


- 붕붕의 게임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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