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소통 부재에 불만 품은 원신 유저들
호요버스 '원신' 유저들이 운영 및 소통 부재 관련 불만을 표하기 위해 13일 비행선 시위 모금을 시작한 가운데 20분 만에 목표액 1000만 원을 달성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최근 원신 운영을 향한 유저들의 불만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뿌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포함해 혐오 표현 이슈가 제기된 상황에서 운영진이 묵묵부답으로 대응한다는 의견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식 방송 채팅창을 차단한 운영도 발화점이 됐습니다. 유저들은 다른 지역 방송 채팅창을 개방했는데 왜 한국 방송만 닫혀있는지 의문을 표했습니다.
상황이 지속되자 원신 유저들은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트럭으로 화제를 모을 수 없으니 비행선 시위를 꺼내든 것입니다. 지난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 불만으로 유저들이 게임 테마에 맞춰 마차 시위를 추진한 사례와 동일합니다. 당시 새로운 시위 방식에 이목이 집중되어 수많은 미디어가 현장에 몰려들었습니다.
원신 비행선 시위 총대는 시위 관련 수요 조사와 방식을 철저하게 조사했습니다. 수요 조사 결과 98% 이상 유저가 시위 진행에 동의했습니다. 총대진은 시위를 도와줄 만한 이력을 구하면서 비행선 시위에 협조할 업체를 물색했습니다.
비행선 시위 모금은 13일 오후 7시에 시작했습니다. 모금 시작 후 20분 만에 목표했던 1000만 원이 모두 모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14일 오전 12시 추가금 600만 원 모금도 순식간에 종료됐습니다.
이를 본 게이머들은 "원신 유저들 단합 대박이네", 이걸로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